여름철 벌 쏘임 사고 예방ㆍ대처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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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5.07.05 02:41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사진=남동소방서 구조구급팀 안용우 소방위
 
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벌 쏘임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. 특히 7~9월은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로 산행이나 농작업, 캠핑 중 벌을 자극해 쏘이는 일이 빈번히 발생한다.
 
벌 쏘임은 단순 통증에 그치지 않고 드물게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.
 
조용히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다. 큰 소리나 빠른 움직임은 벌을 자극할 수 있다.
 
첫째, 벌을 자극하지 말고 피해야 한다. 벌집을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
 
둘째, 어두운색 옷과 향수는 피한다. 벌은 검정ㆍ갈색 등 어두운 색에 민감하며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에도 끌린다. 야외활동 시엔 밝은색 옷을 착용하고 향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.
 
셋째, 음식물 관리에 유의한다. 벌은 단 음식이나 고기류에 몰리는 성향이 있다. 야외에서는 음식물을 개방된 채로 두지 말고 철저히 포장한다. 음식물 쓰레기는 즉시 지정된 곳에 버린다.
 
넷째, 벌집 제거는 전문가에게 의뢰한다. 집 주변에 벌집이 생겼다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소방서나 전문 방제 업체에 신고해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.
 
그 다음으로 벌에 쏘였을 때 필요한 대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.
 
쏘인 부위에 벌침이 남아 있다면 카드 등 납작한 물건으로 신속히 제거하고 차가운 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줄인다. 호흡곤란, 어지러움, 발진 등 전신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.
 
벌 쏘임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다.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벌 쏘임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.
 
 
(mailnews7114@korea.com)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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