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이영하의 詩心 世界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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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6.07.14 13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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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이영하 시인
 
 
그대는 나의 봄 눈
 
 
그대가 오던 날,
나는 처음으로
봄에도 눈이 내릴 수 있단 걸 알았다.
 
 
말없이 스며든 따뜻한 기척
내 마음 위에 살며시 내려앉은 설렘
겨울의 끝자락이 털컥 녹아내렸고
오랜 고독도 꽃망울을 품었다.
 
 
그대가 웃을 때마다
세상은 환해지고,
내 안의 얼음은 풀렸다.
 
 
바쁘고 차가운 일상속에서도
문득 그대의 이름만 떠올려도
내 하루는 다시 봄이 되었다.
눈송이처럼 가볍고 고요한 온기로,
 
 
그대는 나의 봄눈
한없이 맑고 소중한 순간,
더 자주 보고 싶고
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
나의 가장 소중한 존재.
 
 
 
〔이영하 시인의 시집“영혼의 날개로” 中에서〕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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